연금개혁?
진짜 너무 답답하다. 예전에 국민연금공단이 테슬라에 투자해서 대박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대박이 매일 일어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연금기관들도 미국처럼 안전한 주식에 장기투자하면, 굳이 특정 성장주가 대박나지 않아도 충분히 개혁없이 전 국민에게 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을텐데 안타깝다. 전 국민 의무납부로 어마어마한 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에서 주식 투자만 잘해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왜 항상 대선 때마다 연금개혁 문제로 국민들 속 썩이는지 모르겠다. 왜, 도대체 전 국민이 가입하는 연금이 있는데도 왜 우리는 알아서 개인연금을 들고 주식과 부동산으로 악착같이 재테크를 하며 노후를 걱정해야 하는지, 참 답답하다. 건물주 대부분은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노후대비를 위해 건물을 사고 월세를 받는다. 주식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 후 미래가 보이지 않아 어떻게든 살길을 모색하려고 투자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이라는 훌륭한 제도가 있는데도 국민들은 노후를 걱정한다. 이런 현상은 국민연금이 제 기능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이 본연의 기능을 되찾기 위해서는, 자산관리를 더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해서 연금개혁 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주식투자?
부동산이 오르면 서민이 고통받지만, 주식이 올라서 고통받는 서민은 없다. 그만큼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다. 건전하게 기업을 운영하면 자연스레 기업가치도 오르고, 이에 따라 주가도 상승한다. 한국주식이 미국주식처럼 우상향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식을 연금처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부동산을 노후대비책이자 연금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의 부동산은 굳건하게 오르지만 코스피는 그렇지 못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부동산이 국민연금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부동산이 무한히 오르면 실수요자들이 점점 고통받는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웬만하면 1억을 넘지 않는 부동산이 없는데, 현금 1억을 모으려면 매달 100만원씩 저축해도 10년이 걸린다. 물론 재테크를 활용하면 1억을 더 빨리 모을 수 있지만, 문제는 재테크도 어느 정도 자금상황이 안정적이고 운이 따라야지(긴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장기적으로 찾아오지 않는 운), 아무나 성공할 수가 없다. 이것이 연금공단에서 주식투자로 연금을 늘려가야 하는 이유다. 평범한 국민들은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수시로 찾아와서 안정적인 재테크에 제동이 걸리지만, 국민연금공단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다른 노후대비수단을 강구하지 않고 국민연금만 납부해도 노후가 편안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에서는 더 적극적인 주식투자를 해주었으면 한다. 일명 존봉준(녹두장군 전봉준 패러디)으로 불리는 주식 전도사 존리 대표도, 연금공단에서 한국주식에 투자를 늘릴수록 코스피도 장기우상향하고 국내 기업이 살아나 경제도 발전할거라고 목놓아 외친다, 마치 전봉준처럼 말이다. 다행히 국민연금 홈페이지에 가보면 매년 주식 비중이 조금씩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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