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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디토(Ditto)' 해석 뉴진스 '디토(Ditto)' 해석 뉴진스가 '디토'라는 곡을 냈다. 디토의 뜻은 '나도'라서 '미투'와 같지만, '미투'가 성범죄를 고발하는 용어로 재정의되면서 '디토'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같다. 뉴진스가 발표한 신곡 '디토'는 특유의 캐럴 종소리가 없는데도 겨울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리고 반복재생하기 좋도록 '디토'는 시작과 끝부분 멜로디가 똑같다. 노린 것 같다 ㅋㅋㅋ 이렇게 따스한 연말 느낌의 곡을 발표해줘서 왠지 쓸쓸했던 마음이 조금 채워지는 기분이다. 그냥 '나도'라는 말 한마디도 충분히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디토'를 들으면 알 수 있다. '디토'는, 리듬은 신나지만 멜로디는 은은하고 조용해서 두가지 매력이 동시에 담겨 있다. 디토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다가오는 것.. 2022. 12. 27.
고급스러워 보이는 법 고급스러워 보이는 법 요즘 여배우 메이크업, 고급진 메이크업이 유행이다. 근데 머리가 텅 빈 사람이 고급진 메이크업해봤자 그냥 피부에 돈 많이 들인 사람 같을 뿐, 내면까지 훌륭한 사람처럼 보일 순 없다. 내면이 고급스러워야 고급진 메이크업도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진짜 세련되고 교양있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사람이 고급스러워 보이려면, '절제'를 알아야 한다. 절제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경박스러워 보인다. 메이크업도 과하게 하면 경박해보이고, 절제해야 고급스러워보인다. 옷차림도 마찬가지다. 말과 행동도 마찬가지다.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평소 말과 행동이 더 중요하다. 경솔하지 않고 신중한 언행, 남을 배려하고 한번 더 생각하는 모습이 보일 때 그 사람이 진짜 고급스러워 보인다. 하.. 2022. 11. 23.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후기 영화 '한산 : 용의 출현' 후기 영화 '한산'을 봤다. 영화 '명량'을 너무 재밌게 봐서 실망할까봐 한산은 안보려고 했는데 심심해서 그냥 봤다. 그냥 봤는데 '탑건' 뺨치게 재밌었다. 역시 영화는 평점 높은 작품을 아무런 기대없이 볼 때 만족도가 높다. 한산을 보면 명량이랑 비교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탑건이 떠올랐다. MBTI에 비유하자면 탑건의 톰 크루즈가 과감한 공중전을 펼치는 ESTP라면, 한산의 박해일은 신중한 수중전을 펼치는 ISTJ같은 느낌이랄까? 탑건이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간지 쩌는 군인들을 보여준다면, 한산은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남자다움을 보여준다. 두 작품 모두, 군인들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지 보여줘서 애국심을 고양시킨다. 사실 이순신을 소재로.. 2022. 11. 18.
영화 <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후기 영화 후기 영화 를 봤다. 마블 세계관을 잘 모르는 상태로 봐도 재밌었지만,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주인공은 영화 포스터 정가운데 있는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공주다. 슈리는 블랙펜서로서 공익을 위해 희생한 오빠를 대신해 차기 블랙펜서로 데뷔한다. 근데 나 전편 모르고 봐서 비브라늄이 뭔지 몰랐는데 미국 CIA 요원의 총을 와칸다 사람들이 비브라늄 칼로 두부썰듯이 베어버려서 깜짝 놀랐다. 그 0.1초짜리 장면 하나로 비브라늄의 위력이 바로 이해완료됐다. 프린세스 슈리는 와칸다 여왕의 딸이자 재능 있는 과학자로서 DNA 분석만 죽어라 파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와칸다 제국의 여왕이자 차기 블랙펜서가 되어버린다. 아직 어린 나이에 엄마와 오빠가 짊어졌던 삶의 무게를 ..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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