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고백해도 될까요?

친구에게 고백해도 될까요? 라는 질문에 대답해보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무조건 해라!!
왜냐??? 어차피 인생 가족밖에 없다. 친구에게 고백해서 잘되면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이 될 수 있지만, 그냥 친구로 지내다보면 어차피 서서히 멀어진다. 특히 그 친구에게 배우자와 자녀들이 생길 경우 더더욱 그렇다.

어릴 땐 가족보다 친구가 중요한 것처럼 보일 수 있고 가족과 손절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특이한 예외는 제쳐두고 평균적으로 보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결국은 직계가족 외에는 소통을 자주 안하게 된다. 그리고 내 인생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나를 보호해주고 내 손을 잡아주는 것은 직계가족뿐이다. 물론 가족같은 친구도 가능할수 있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가족도 쉽지 않은 간병을, 친구에게 부탁할 수 있는가? 친구의 도리는 병문안, 딱 거기까지다. 병원비 내주고 병수발 드는 건 직계가족밖에 못한다. 만약 친구인데 병수발을 해준다? 당장 청혼하라.

그리고 이성 간에 친구로 잘 지낸다는 것은, 원만한 결혼생활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결혼생활은 로맨스만 있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둘이서 자취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같이 자취하기 힘든 사람이랑은 결혼하면 안 된다. 같이 자취하기 편하고 티키타카도 잘되는 사람이 만약 독립심과 책임감까지 있다면 무조건 결혼해야된다.

결론 친구로 지내지 말고 당장 고백을 해서 결판을 지어라

단, 고백은 기승전결에서 기가 아니라 결이다. 둘이 함께한 서사 없이 바로 서프라이즈하듯이 하는 고백은 그냥 친구랑 손절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