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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2주차가 되었다. 정기검진을 갔는데 평소처럼 초음파를 보던 중 배뭉침이 있자 걱정되셨는지 의사선생님이 태동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하게 됐다.
태동검사는 분만실로 가서 하는데 침대퀄리티가 딱히 더 좋지는 않았다. 일룸모션베드처럼 상반신 일으켜주는 건 기대도 안하니까 베개라도 좀 높은 베개를 주든가 여러 개를 받쳐줬으면 좋겠는데 엄청 낮은 베개 한개만 있어서 허리가 너무 아팠고 숨이 안쉬어져서 너무 힘들었다.ㅠㅠ 차라리 굴욕의자에서 검사받고 싶었다. 그 의자는 기계가 상반신을 일으켜주니까 편한데. 의사선생님께 하소연했더니 옆에 시트같은 걸 더 받치라고 하셨다.ㅠㅠ 아니 나만 불편해? 다른 산모들은 괜찮은가?? 내가 복근이 없어서 그런가?쿠션없이 똑바로 누우면 배 위에 3키로짜리 짐덩어리 올려놓은 느낌이라 숨이 콱 막히던데...
아무튼 태동검사는 누워서 배에 뭘 붙여주면 태동올 때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고 30분간 진행한다. 이때 옆으로 누우면 측정이 아예 안되니 꼭 바로 누워야 한다. 이것때문에 하루종일 허리가 너무너무 아팠다. ㅠㅠ 딱딱한 침대에 낮은 베개 하나 베고 계속 누워있으니 죽을 맛이었다. 그래서 두팔을 머리 뒤에 받쳐서 어떻게든 머리 높이를 높여보려고 하면서 겨우 버텼다. 병원에 베개 가지고 다녀야되나 진짜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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