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기 전에 할 일

출산하고 나니 임신하기 전에 뭘 해야하는지 깨달아서 써본다.

1. 배에 힘주는 연습! 자연분만할 경우
자분강요는 아니지만 궁금한 사람을 위해 말하자면 자연분만이 제왕절개보다 훨씬 낫다. 자분할 때 무통주사 효과가 돌기 시작하면 모든 통증이 사라지고 하나도 안아파서 잠들거나 카톡할 정돈데, 제왕 끝나면 무통에 엉덩이주사에 페인버스터까지 3개를 맞는다고 하니 후폭풍이 어느정돈지 상상하기 어렵다.

배에 힘주는 연습은 임신하고나면 태아한테 위험해서  못한다. 그래서 미리 해야한다. 방법은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출산할 때처럼 다리를 살짝 벌린 자세에서, 배꼽을 등으로 확 끌어당긴다는 느낌으로 숨을 빠르게 마셨다가 빠르게 내쉬면서 빡 힘을 주면 된다. 이걸 애가 나올 때까지 연타로 계속 해야돼서 미리 연습이 필요하다. 무통주사 때문에 배에 감각이 없어서 상상하면서 힘줬는데 배꼽을 끌어당길 때 어 잘한다! 소리를 들었다. 근데 천천히 하면 안되고 빠르게 연속으로 계속 해야한다.

2. 데드리프트 하기
출산하면 강제 데드리프트를 하루종일 한다. 무거운 아기를 하루종일 들었다놨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목과 허리를 다치기 쉽다. 엉덩이 힘으로 들어야지 하면서도 생각처럼 안된다. 미리 데드리프트를 연습하자. 임신하고나서 운동해도 되긴 하는데 임신 전보다 운동강도를 갑자기 올리면 안되고 평소만큼만 운동해야하니 미리 하자.

3. 집 치우기
육아하면 집이 전쟁터가 되고 매일 육아용품으로 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미리 정리정돈해서 짐을 확 줄이면 좋다. 임신하고나면 대청소하기 힘들다.

4. 친구만나기
임신하고도 친구만날 수 있긴 하지만 입덧이 심할 경우 친구 만나기 힘들고 맛있는것도 잘 못먹게 된다. 술담배는 당연히 절대금물! 그러니 미리 친구들과 만나자.

5. 다이어트- 과체중일 경우에만
임신하면 아기를 위해 잘 챙겨먹어야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하기 힘들다. 임신하고 살이 과하게 찌면 아기도 위험하고 극단적인 경우 둘째를 못가질 수도 있으니 임신하기 전에 다이어트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