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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단체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내가 기부단체에 정기후원하는 이유는 적은 돈으로도 크게 생색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달에 만원씩만 기부해도 어려운 아이들이 내 덕에 잘먹고 잘입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며 고맙다고 소식지가 온다. 근데 내가 개인적으로 기부할 기관(보육원 등)을 정해서 후원을 하면 한달에 만원만 기부하기엔 뭔가 민망하다. 최소 백만원 이상은 해야 고마워할 것 같다. 그리고 특정기관은 종교색이나 정치색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골라내기도 은근히 어렵다. 그래서 차라리 기부를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에 소액후원을 하면 그곳에서 알아서 모아서 이런저런 훌륭한 일들을 해주니까 그게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한번 신청해두면 매년 자동으로 연말정산에 반영해준다.
그리고 어떤 기금을 굴려서 특정 사업을 만들어내고 결과를 성취해내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지는 정말 회사를 다녀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낸 돈의 10프로만 진짜 기부가 되고 90프로는 행정처리비용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나는 정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부정부패로 기부금을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단체는 걸러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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