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6기 옥순이 욕먹는 이유

나는솔로 16기 옥순이 욕먹는 이유.. 사실 나는솔로 재밌게 몇번 봤지만 막상 큰 화제가 된 16기는 어쩌다보니 안봤다. 하도 인스타에 도배가 돼서 반강제로 대충 옥순과 어떤 사람이 신경전을 벌였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다. 원래 대대로 나솔 옥순 역할은 외모를 지능이 받쳐주지 못하는 캐릭터가 맡았긴 하다. 그런데 내가 즐겨보는 '물어보살'에 16기 옥순이 나와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왜 이분이 욕먹는지 알 것 같다. 자랑은 있는대로 다 하면서 주변에 베풀고 살지는 않는 것 같다. 부모가 돈이 많은 거고 나는 돈이 하나도 없다고 본인 입으로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는 순간 깨달았다. 아... 돈자랑만 오지게 하고 주위에 베풀며 살지는 않는 사람이구나.. 그래서 욕먹는구나... 돈자랑을 아무리 심하게 해도 밥과 커피를 사면서 하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냥 멋있다, 부럽다 하고 만다. 물어보살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아버지가 100억을 벌었고 고등학생 때 하루에 용돈을 30만원씩 받았다고 정확한 수치까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고 사기꾼 같았다. 솔직히 진짜 다이아수저들은 그런 얘기 하는 거 좋아하지 않는다. 돈 자랑하면 그만큼 주변에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