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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 빵 샀다, 우울해서 아이패드 샀다 이런 재밌는 논란이 유행인 것 같다. 나의 대답은 아래와 같다.
친구: 나 우울해서 빵 샀어.
나: 어 잘했어 맛있었어? 무슨 빵 샀어?
대상이 친구가 아닌 경우에는 대답이 달라진다.
엄마: 나 우울해서 빵 샀어.
나: 넹(엄마는 시도때도없이 우울하기 때문에 하소연 사전차단)
아빠: 나 우울해서 빵 샀어.
나: 무슨 빵?(아빠가 이런 말을 잘 안하시는데 뭐지?)
동생: 나 우울해서 빵 샀어.
나: ㅋㅋㅋㅋㅋㅋ(그냥 모든 행동이 웃김. 나 우울해서 덩쌋어 랑 같은 급)
남편: 나 우울해서 빵 샀어.
나: 에구 우리애기 우울했어? ㅜㅜ(남편은 극에프라서 일단 에구 로 시작하면 반응좋음)
쓰고보니 상대방 맞춤형 인간이었네.. 나 정말 따뜻한 사람이었네... 감동....
극티 인간들은 극에프 인간들에게 "에구 우리 땡땡이 그랬어?" 또는 그냥 "에구 우리 땡땡이" 아니면 "에구" 이것만 외워서 자동반사로 해주면 되게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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