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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아기랑 놀아주는 방법?
사실 몇개월이든 상관없이 아기랑 놀아주는 최고의 방법은 부모가 온몸으로 놀아주는 것이다. 눈을 마주치면서 말을 걸고 옹알이에 대답해주고 마사지하고 안아주며 스킨십을 많이 해주고, 장난감 대신 부모가 아기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인간 장난감이 되어주는 것... 물론 매우 힘들다. 그래서 장난감에 의존하는 것이다. 사실 장난감 없어도 된다. 근데 너무 힘드니까 장난감 이모님에게 잠깐 의지하는 것이다. 마치 분유포트 이모님과 젖병세척기 이모님에게 의지하듯이 말이다.
눈을 마주치는 것이 모빌보다 아기 초점잡는 데 더 효과적이고, 모짜르트 음악보다 다정한 엄마 아빠 목소리가 더 아기 청각발달에 효과적이다. 그 어떤 비싼 바운서보다 직접 안고 걷는 게 아기에게 더 안정감을 준다. 촉감놀이보다 엄마아빠 얼굴과 손을 만지며 노는 게 더 좋다. 부모의 온몸과 온 마음으로 사랑해주고 놀아주면 다른 장난감은 필요없다. 그러니 장난감은 최소한으로만 사고, 힘들어도 열심히 놀아주자. 10년만 키우면 아이는 서서히 부모품을 떠나 독립할 준비를 하고 그게 바로 사춘기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이제 9년 남았구나 하고 아쉬워 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한다.
모든 육아동지들 오늘도 파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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