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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육아 얘기

183일 6개월에 뒤집기, 되집기 완벽하게 성공하다!!

by 티라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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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는 원래 늦는다, 체중 나가면 늦는다는 말을 위로삼아 언젠간 하겠지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뒤집기를 드디어 해냈다!!!!!! 완벽하게 뒤집고 팔 빼고 터미타임 자세로 딱 일어섰다.

되집기는 며칠 전에 먼저 했고, 덤으로 "앉기"는 몇주간 연습시키니까 이제 완전 잘한다! 하아...그동안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혹시나 아주 호오옥시나라도 아기 발달이 늦어지는거 아닌지, 빨리 병원에 발달검사하러 가야되는거 아닌지 걱정했는데 이제 후련해졌다!!! 하하하 다행이다 증말!

뒤집기한 이유가 혹시 소고기 먹어서인가? 싶기도 하다. 몸무게 8키로 넘은지는 이미 몇달 됐고, 갑자기 수유 속도가 빨라지고 대소변양도 확 늘어서 178일에 후다닥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진작 할걸 그랬다. 팸퍼스 밤기저귀를 낮에도 쓰는데 원래 5시간은 넉넉히 버티던 기저귀가 3시간이면 꽉 차서 갈아줘야 하게 됐다.

119 하정훈 샘이 위장이 충분히 발달하고나서 해야 좋다는 말에 안심하고 이유식을 딱 6개월되는 날까지  미루려고 했다. 이유식 시작하면 힘드니까 굳이 빨리 할 필요 없다는 말도 들었고 ㅎㅎ 근데 분유를 엄청난 속도로 흡입하고 기저귀도  빠르게 빵빵해지다보니 이제 분유만으로는 도저히 배가 안차나보다 하고 이유식을 생각보다 일찍 시작한거다. 사실 177일부터 시작하는 게 요즘 트렌드 같긴 해서 별 걱정은 안했다. 5개월부터 미음 먹이는 사람도 많다. 하정훈 샘이 미음은 필요없다고 해서 난 쿨하게 패스했다ㅋㅋ 이럴 때만 말 잘들음ㅋㅋㅋㅋ

분유도 이유식과 거의 동시에 2단계로 바꿨다. 어차피 며칠 뒤면 소고기도 먹는데 1단계에서 2단계 분유로 넘어간다고 위장에 큰 무리가 되진 않을 것 같아서  퐁당퐁당은 따로 안하고 바로 2단계를 줬는데 첨엔 약간 토끼눈하고 놀라더니 바로 잘 먹어주었다. 고마워~

178일~181일은 짱죽 바나나오트밀 30씩 주고, 182일부터 엘빈즈 한우듬뿍 브로콜리를 줬다. 근데 양이 부족해보여서 183일부터 50으로 양을 늘렸다. 이유식을 싹싹 긁어먹고, 수유량이 이유식 먹이고나서 800에서 1000으로 늘어나는 걸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이유식 양을 늘렸다. 소고기 먹이면 변비온다그래서 걱정했는데 배마사지 해주니까 다행히 아직까진 잘 나온다.

근데 물 먹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상태다. 젖병에 물 넣어서 주면 잘마시는데 빨대컵에 주면 울고불고 뱉고 난리가 난다. 이유식 시작하고 수유량 늘어난 게 목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젖병에 물 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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