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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걸그룹 맛집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

by 티라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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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걸그룹 맛집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 행복해서 그냥 적는 글이다.
*근본멤버는 제일 예쁘다는 게 아니라, 해당 걸그룹의 컨셉을 가장 잘 담아낸 멤버라는 뜻이다.
1. 소녀시대 포레버원 : 내가 제일 감동한 소녀시대의 명곡 '다시 만난 세계'를 추억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소녀시대를 탈퇴한 제시카가 많이 아쉬워할 것 같은 엄청나게 멋진 곡과 뮤비였다. 우리 함께 영원하자는 곡의 뜻과 가사도 너무 행복한 느낌이라 더 좋다. 신나면서도 맑고 깨끗한 소녀시대의 원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곡이다. 소녀시대의 근본멤버는 윤아라는 걸 깨닫게 해준 곡이다. 서현도 소녀시대 근본컨셉이랑 잘어울리긴 하지만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약하다.
소녀시대 컨셉 : 청순맑음, 근본멤버 윤아
2.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 : 202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버린 걸그룹 '아이브'는 보아를 떠올리게 한다. 아이브는 걸크러시도 청순소녀도 섹시컨셉도 레트로도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컨셉을 가진 그룹이다. 걸크러시와 청순소녀의 중간 어디쯤이다. 각자의 개성이 통통 튀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요즘 아이들이다. 아이브 멤버들은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이런 아이브의 근본멤버는 원영이다. 얼굴은 귀여운데 키가 엄청 커서 세련돼 보인다.
아이브 컨셉 : 고급귀염, 근본멤버 원영
3. 아이들 톰보이 : 걸그룹 '아이들'의 성공은 멤버 전소연이 컨셉을 진두지휘하며 이루어졌다. '아이들'은, 걸크러시 컨셉으로 전세계 10대 소녀들을 휘어잡았던 에이브릴 라빈이 떠오르게 하는 그룹이다. 투애니원도 생각난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이다. 다른 걸그룹들과 느낌이 살짝 다른 이유는 멤버 전소연이 직접 만든 곡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런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게 매력적인 곡이다. 톰보이는 일탈하는 듯한 다크함과 걸크러시를 동시에 담아내서, 이런 컨셉을 가장 잘 소화하는 건 역시 전소연이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심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근본멤버는 소연이다.
아이들 컨셉 : 다크걸크, 근본멤버 소연
4. 에스파 도깨비불 : 무한반복으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굉장히 끈적하고 중독적인 노래다. 도깨비불을 컨셉으로 잡은 것도 매력있고 영어 번역이 일루젼인 것도 딱 좋다. 흔들리는 환영처럼 매력적이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존재임을 어필한 게 에스파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원래 모든 노래에서 카리나가 근본멤버인데 이 노래에서만큼은 뭔가 닝닝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것도 특이하다.
에스파 컨셉 : 기계미녀, 근본멤버 카리나
5. 뉴진스 하입보이 / 어텐션 : 뉴진스는 두개의 곡이 동시에 빵 떴다. 곡도 좋지만 댄스도 너무 시원청량한 포카리스웨트 같아서 좋다. 말 그대로 청바지 컨셉의 곡이다. 맑고 순수한 소녀들인 '소녀시대'를 연상시킨다. 이런 걸그룹 '뉴진스'의 근본멤버는 민지다. 민지는 포카혼타스를 떠올리게 한다. 올리비아 핫세도 닮긴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포카혼타스를 닮았다. 블랙핑크의 성공 이후 비슷한 컨셉의 걸그룹만 나오는 와중에 정반대로 많은 것을 덜어낸 컨셉이라 뉴진스가 성공했다는 말도 있다. 매운 마라탕에 푹 빠져있다가 갑자기 삼삼한 계란찜을 먹는 기분이라서 단짠단짠처럼 곡이 너무 맛있다.
뉴진스 컨셉 : 청순신비, 근본멤버 민지
6. 블랙핑크 핑크베놈 : 그래도 계란찜 먹다가 다시 마라탕 먹으면 대존맛탱구리다. 뉴진스 노래 실컷 듣다가 블핑 노래 들으니까 더 맛있다. 아주 단짠단짠이 미쳤다. 블랙핑크는 단순히 걸크러시 그 이상인 그룹이다. 뉴진스가 미국 10대 소녀들의 힙함이라면, 블랙핑크는 미국 흑인 뮤지션의 힙함을 가졌다. 10대 소녀들이 아무리 잘나가고 힙해도 흑인 뮤지션의 힙함을 이기기는 어렵다. 역시 전설의 블랙핑크다. 블랙핑크의 근본멤버는 제니다. 세계적으로는 리사가 인기탑이라고 한다. 근데 리사는 '블랙'의 느낌이 강하고 '블랙'과 '핑크'를 동시에 담아내는 건 제니다. 로제와 지수는 블랙보다 핑크 느낌이 강하다.
블랙핑크 컨셉 : 힙한걸크, 근본멤버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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