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출산 절대 강요하지 마세요

결혼과 출산을 하지말라는 사람도 있지만 적극 권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별 생각 없다가도 강요하면 싫어지는 게 사람 마음이다.

그리고 아무리 하고싶어도 마음대로 안되는 게 바로 결혼과 출산이다. 내 마음대로 안된다. 결혼할 상대방이 있어야 결혼할 수 있고, 임신은 하늘의 축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확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결혼하고 출산하면 많이 행복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만큼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고 많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는 말처럼 결혼과 출산도 그 무게를 감당할 각오가 된 사람이 해야 한다. 아무생각없이 덜컥 하기에는 행복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고된 수행길이다.

결혼과 출산은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일이고, 예전의 내가 죽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일이다. 그만큼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더더욱 강요해서는 안된다. 정말 깊이 고민해보고 내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