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집착하는 게 소용없는 이유

연애할 때 감시하고 집착하는 게 아무 소용없는 이유를 말해보려 한다. 아무리 확실한 심증이 있고 쎄한 기분이 들어도 절대 집착하지 마라. 집착의 결말은 언제나 항상, 무조건 배드엔딩이다.

1. 알고보니 진짜 바람피우는 경우
어차피 나쁜놈들은 연인이 집착한다고 해서 피울 바람을 안피우지 않는다. 아무리 완벽하게 감시해도 빠져나갈 구멍은 언제나 있다. 24시간 내내 옆에 붙어있지 않는 한 집착은 의미없는 일이다. 괜히 서로 감정소모만 하고 지칠 뿐이다. 그러니 '니가 단속을 철저히 했어야지!'라는 건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일이다. 아무리 철저하게 단속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2. 괜한 의심이었을 경우
나는 정직하게 살고 있는데 괜히 의심받으니까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이 점점 커지다가, 결국 실제로 상대방에게 정이 떨어지게 된다. 진국인 사람들은 그냥 무조건 믿어주는 게 답이다. 단속하면 할수록 상대방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게 된다. 물론 장난으로 어쩌다 한번씩 가볍게 질투하는 건 귀엽게 봐줄 수 있다.

그럼 어떻게 대처하느냐? 그냥 상대방을 믿고 사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거짓말은 언젠간 들통난다. 그때 칼 같이 끊어내면 된다. 의심하고 집착하며 혼자 끙끙 앓고 괴로워하다보면, 막상 의심이 확신이 되어도 오히려 끊어내지 못하고 질질 끌게 된다. 이미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을 덜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양다리는 양쪽 상대방에게 모두 예의가 아니다. 그건 사람을 제대로 존중하는 방법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 방식이다. 아무도 모르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이미 내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 영혼이 상처받고 망가지는 길이 바로 바람이다. 나는 상대방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할 줄 모르는 형편없는 사람이구나, 라는 사실을 마음 속 깊이 이미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 스스로를 사랑할수가 없게 된다. 바람 피우지 말고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