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일본 천원샵 카피에서 시작한 게 한국기업으로 바뀌고 대규모가 되기까지 했다. 이제는 이마트 뺨치는 대형 다이소가 들어설 정도다. 정말 없는 게 없다. 게다가 가격이 쿠팡보다 저렴하다. 제품 품질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예전에는 다이소 화장품은 절대 쓰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유명 브랜드 화장품이 다이소와 협업해서 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세상이 뒤집어졌다. 이제는 10년이 아니라 5년마다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 같다. 핸드폰, 휴대폰이라는 단어조차 요즘 애들은 쓰지 않는다고 한다. 스마트폰이라고 해야 요즘 용어 취급을 받는다. 스마트폰도 5년만 지나면 구시대적 유물이 되어버릴 정도로 확확 업데이트된다. 나는 최대한 버티다가 4년마다 바꾸는데 그때마다 놀랍게 발전한 신기술과 예뻐진 디자인에 감격한다. 어릴 때는 말로 냉장고와 티비를 조종하는 게 먼 미래인 줄 알았는데 벌써 현실이 되었다. AI 기술로 알아서 세척하고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조종하는 건 이제 아버지 세대들도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되었고, 무인 자동차도 상용화되었다. 엄청난 세상의 발전 속도에 말이 안나온다.
다이소 얘기하다가 딴길로 샜는데, 아무튼 요즘 다이소는 별세계다.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나오더라도 일단 들어가고 본다. 그만큼 다이소에서 아이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왠지 실용적일 것 같은 아이템들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 가격도 저렴하다. 그냥 저렴한 수준이 아니라 천원짜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웬만한 짱짱한 큰 인형들도 오천원이다. 그것보다 낮은 퀄리티의 인형들도 2만원씩 하는 세상이니 다이소는 정말 혁명적인 소비 시스템이다.
이대로 다이소가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획기적인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멋진 기업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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