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안먹는 8개월 아기

이유식 안먹는 8개월 아기 붙잡고 이유식 먹이는 요즘 내 루틴...

1단계 - 잠시 기다렸다가 먹이기. 잠시 한발짝 뒤로 물러나 핸드폰으로 웃긴 거라도 보면서 열받은 머리를 한김 식히면서 아기를 기다려보자.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먹여보면 또 먹는다.

2단계 - 말 걸면서 먹이기. 아기한테 이건 시금치버섯죽이야~ 이런 식으로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먹여본다.

3단계 - 노래하면서 먹이기. 아무 동요나 부른다. 가사가 생각이 안나면 음정만 신나게 흥얼거리면서 먹인다. 노래 틀어주는 것보단 직접 불러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해본 방법인데,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서 오래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4단계 - 노래 틀어주고 먹이기. 노래 부르다 지치면 쓰는 방법. 동요 틀어놓고 먹여보는거다. 웬만하면 안쓰는 최후의 방법인데 이것마저 안통하면 한 30분 기다렸다가 다시 먹여본다.

기타 방법 - 이유식 재료 바꿔주기. 너무 한우만 계속 먹이니까 질려서 안먹는 것도 좀 있는 것 같아서 닭고기 줬더니 너무 잘먹어서 충격받았다. 근데 이것도 금방 질린다. 계속 재료를 바꿔가면서 먹여야 한다. 실온이유식을 여러개 쟁여놓고 여러가지 맛으로 돌아가면서 먹여보자!

그럼 오늘도 이유식 먹이는 엄빠들, 육아팅하자!!